알약 C-reactive 단백질 수치 증가
15일 에스트로겐 패치 대체 요법이 알약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알약으로 된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았던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심장 마비의 주요한 증상이 증가함을 경험했다. 반면 패치를 사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몇몇 최근 임상 시험에서 호르몬 대체 요법이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실제로 미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 새로운 연구는 HRT가 심장에 해가 된다는 발표 이후 심각한 폐경기 증상을 걱정하는 여성들에게 희망적인 것이 될 것이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의 Wanpen Vongpatanasin 박사는 "몇몇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사용을 중지하면 심각한 일과성 열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품을 발견하기 위해 무엇이 임상연구에서 잘못되었는지를 찾아내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연구에서 Vongpatanasin 박사와 연구진은 에스트로겐 패치와 플라스보, 경구용 에스트로겐을 21명의 폐경기가 지난 여성을 대상으로 비교했다.
여성들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졌고 무작위로 패치, 알약, 플라스보를 이용하게 했다. 8주 후, 그룹은 교체됐다. 연구진은 다시 다음 8주 뒤에 그룹을 교체했다. 결국 모든 그룹들이 이 세 종류의 치료법을 경험한 셈이 된 것이다.
연구진은 염증을 나타내는 C-reactive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을 보여줬던 경구용 약이 심장 마비와 발작 위험과 관계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각각 다른 형태를 찾기로 결정했다.
"C-reactive 단백질은 간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경구용 에스트로겐이 주어졌을 때, 일반적으로 피부에 붙이는 형태보다 더 많은 양을 사용해야만 한다"고 Vongpatanasin 박사는 전했다.
또, "나는 우리의 연구가 인체에 대한 에스트로겐의 영향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영향은 투약 방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Vongpatanasin 박사는 이 연구는 패치형 에스트로겐이 장기적으로 심장에 더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연구가 더 수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트로겐만을 복용한 여성이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틴을 복용하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백하지 않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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