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화 비율... 일반 사망자보다 10배 더 높아
사망자 20명의 뇌 분석을 통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뇌 속 화학 물질의 차이가 확인됐다고 캐나다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BBC에 따르면, 심각한 우울 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며, 자살을 했던 10명의 사람들이 다른 원인으로 갑자기 사망한 10명의 사람들보다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 물질 작용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세포의 불필요한 유전자들을 막는 메틸화의 비율이 자살한 사람들의 뇌에서 약 10배 더 높았으며, 자살한 사람의 뇌 속에서 막아진 유전자는 행동 조절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화학적 메시지 수용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환경적 요소들이 뇌 변화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들은 우울증과 자살 경향에 대한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이끌어내는 연구의 새장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Biological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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