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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료기기 시장 2013년 1,376억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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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료기기 시장 2013년 1,376억 달러 전망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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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기기 시장이 베이비 붐머 세대들의 노령화에 힘입어 굳건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의료장비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의료기기업체에게도 성장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및 시장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 (Frost & Sullivan, www.frost.com)이 발표한 ‘미국 의료기기 산업: 투자 분석’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료기기 시장은 2006년 756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연평균 9.0% 성장하면서(2006-2013) 2013년 1,376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시장으로, 노령인구 산업업계(Aging Population Industry)에 따르면 2005년 미국총인구의 12.4%에 해당하는 3,670만 명이65세 이상으로, 이는 2050년까지 미국총인구의 20.7%인 8,97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의료기기 수요 증가의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애널리스트 시탈 라자니(Sheetal Rajan)는, "신경학, 성형, 정형외과 장비들이 미국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며, "노령인구의 여전히 충족되지 않는 의료 니즈, 건강하고 젊은 외모유지 욕구, 그리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이 각각 신경학, 성형, 정형외과 분야의 성장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출현 등의 기술발달이 치료의 지평을 변경시키고 있다. 미국의료기기 업계는 총매출의 7.9%를 R&D 비용에 투자, 지속적으로 기술발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초침습수술 관련 기술은 앞으로도 엄청난 투자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신경자극법 기기분야는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간질, 우울증, 파킨슨병 등의 신경시스템 이상질환과 만성통증 치료제에서 엄청난 의료적 필요가 여전히 충족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경자극법은 통증 신호가 두뇌로 전달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신경자극법 기기는 부작용이 거이 없는 최소침습수술 및 비용효율성의 이점을 갖고 있다.  

라자니 연구원은, "의료기기 리콜 및 의료기기관련 사망증가는 환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이 업계의 성장을 손상시키고 있다”며, " 의료기기 관련 상해, 사망 및 기능부전이 2005년 77% 증가한 325, 742건 보고되는 등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안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메디슨을 비롯하여 솔로바이오 등 다수의 국내의료기기 기업들이 국내대비 해외시장의 높은 수익성 및 성장잠재력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예로, Ultrasound(초음파) 남미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는 메디슨의 경우, 2007년 남미시장 Ultrasound시장에서 일본 토시바의 시장점유율 10% 대비 시장점유율 11%를 차지하는 선전을 보인바 있다. 또한, 최근 개최된 의료기기 수출상담회 '월드메디컬프라자 2008'에 많은 국내업체의 상담요청이 폭주, 해외시장진출에 높은 관심을 반증해 주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헬스케어사업부 서효영 상무는, “해외의료시장 특히 미국이나 서유럽의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은 이러한 선진 시장 진입을 위해서 진출지역의 시장동향, 인•허가 제도, 성장잠재력 분야, 집중과 선택전략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충분히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시장성이 있는 제품의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는 한편, 해외마켓팅 활동을 통해서 한국을 ‘기술리더’로 포지셔닝 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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