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류 식품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모든 유방암에 대해 보호 효과를 나타내기 보다는 ER(estrogen receptor)-양성 종양과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음성 종양 위험을 현저하게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Aichi Cancer Center Research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타케시 스즈키 박사 연구진은 유방암이 있는 678명의 여성들과 나이대와 폐경기 상태에 따라 맞추어진 암 병력이 없는 3,390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가장 콩류 식품을 많이 먹었으며, ER-양성, HER2-음성 혹은 두 가지 모두인 여성들에게서 유방암 위험이 현저히 감소됐음을 관찰했다.

콩류 식품을 가장 적게 먹었던 여성들에 비해 가장 많이 먹었던 여성들은 ER-양성 유방암이 있을 위험이 26%까지 감소됐으며, HER2-음성 유방암에 대해서는 위험이 22%까지 감소됐다.

콩류 식품 섭취는 HER2-양성 혹은 ER-음성 종양, PR(progesterone receptor) 음성 혹은 양성과는 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3가지 수용체들이 함께 조사됐을 때, 위험 감소가 ER-양성/PR-양성/HER2-음성 종양이 있는 환자들에게서만 관찰됐으며, 가장 콩류 식품을 많이 섭취한 여성들에게서만 27%의 감소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들은 생물학적으로 그럴듯하며,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콩류 제품의 가능한 잇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