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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박탈이라는 초강수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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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박탈이라는 초강수는 없나
  • 의약뉴스
  • 승인 2008.10.22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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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일이 또 터지고 말았다.

경기도 어려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해묵은 숙제인 리베이트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한 방송이 국내 유수의 제약사가 직원 통장으로 보너스 형식의 돈을 지급하고 다시 회수해 이를 비자금으로 썼다는 것이다.

그 금액이 수 백억원에 이르며 그 돈이 모두 처방의 댓가로 쓰였다고 한다.

댓가의 열매는 달콤해 이렇게 쓴 돈으로 회사의 신제품은 출시, 수 개월만에 수 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것. 경찰은 조사에 나섰고 당분간 파문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의 리베이트는 매매춘과도 같은 것이다. 없앨 수도 없고 없어지지도 않는다. 경쟁이 심하고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리베이트 양성화라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이번에도 비난의 화살은 리베이트를 준 제약사에 쏠리고 있다.

받아 먹은 의약사들은 태연하다.

힘센 사람이 달라고 하니 줄 수밖에 없다는 제약사의 항변은 불법이라는 딱지 앞에 무력해 보인다. 하지만 뒷돈을 받은 의사, 약사 역시 불법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일본도 과거 한국처럼 리베이트가 극성을 부렸다고 한다.  당국은 제약사에 처벌을 가했지만 없어지지 않아 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고 효과는 만점이었다고 한다.

한국도 차제에 제약사 처벌과 함께 리베이트의 수혜자인 의사, 약사의 영구 면허박탈이라는 초강수를 도입해 볼 필요가 있다.

 면허를 박탈 당하는 위험을 무릎쓰고 부정한 돈을 받을 의사, 약사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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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시라 2008-10-22 08:42:37
거참 신통한 처방이로군...볼만하겠네 과연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