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들이 건강한 사람 혹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보다 비타민 D 결핍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고 에모리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 100명, 알츠하이머병 환자 97명, 건강한 사람들 99명을 나이와 다른 요소에 맞추어 비교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사람들(36%) 혹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41%)보다 현저히 더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55%)이 비타민 D가 부족했다”고 전했다.

파킨슨병 환자들의 비타민 D 평균 농도는 밀리리터 당 31.9 나노그램이었으며, 이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34.8 나노그램을, 건강한 사람들은 37 나노그램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어떤 요인으로 인해 낮은 비타민 D 수치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더하는지, 비타민 D 부족을 치료하는 것이 파킨슨병의 운동 증상 혹은 비운동 증상들을 개선시킬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있어서 비타민 D 결핍이 많다는 이 연구 결과는 혈중 비타민 D 수치 측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비타민 D 결핍은 골다공증, 골반 골절 발병률과 강력한 관계가 있고, 몇몇 형태의 암과 자기면역 질환의 높은 발병률과 관계가 있으므로, 특히 노인 환자들에게 혈중 비타민 D 측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Neur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