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혈액의 항체가 암에 대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호주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 항체가 고온과 극심한 산성 혹은 알칼리성 상태를 견딜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상어 항체가 인간의 소화관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BBC는 이런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이 암 치료제 개발에서 반드시 필요한 점이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상어 항체가 암 세포에 들러붙을 수 있어, 이것이 전이되는 것을 막아줄 수도 있음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라 트로브 대학(La Trobe University)의 믹 폴리 교수는 “상어 항체가 암 세포를 묶었으며, 일부 요인들이 암 세포를 더 천천히 자라게 하거나 없애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상어 항체가 류머티즘성 관절염, 말라리아를 포함한 다른 상태를 치료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