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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조용하지만 실리챙기는 회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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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조용하지만 실리챙기는 회무
  • 의약뉴스
  • 승인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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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원회장 투쟁으로 얻을것 없어
약사회가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 것 같다. 혼란한 시기 정중동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이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나 할까. 한석원 회장은 10일 "회무는 겉치레 말솜씨나 섣부른 행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그는 "성분명처방 대체조제 등 산적한 약사회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투쟁일변도의 주장보다는 끈질긴 정책개발과 소리나지 않는 업무가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불만은 왜 투쟁하지 않고 왜 목소리내지 않느냐는 것인데 투쟁하고 목소리 낸다고 해서 성분처방이 하루 아침에 되는것이냐고 반문하면서 약사회는 지금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약사회 언저리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말만 앞세우는 언행 불일치 인사를 우선 순위로 꼽았다. 당장 무슨 큰 일이 생긴 것 처럼 호들갑 떨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수그러 드는 행동은 자신을 위해서나 약사회 발전을 위해서나 득이 되지 않는 다는 것.


구체적으로 어느 특정인사를 거론 하면서 그런 사람은 약사회를 떠나야 한다고도 했다. 한회장은 그동안 아꼈던 말들을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언급했다.

아이디어나 정책개발 없이 남의 주장을 마치 자신의 안인 것처럼 자랑하고 모든 일을 자신이 하는 것처럼 회원을 현혹하고 기만하는 행위는 바람직 한 행동이 아니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다고 선전하면서 하는 회무가 제대로 될리가 있느냐"고 반문하고 팜파라치 문제 등의 해결방법에 대해서도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회장은 앞으로도 조용하지만 활발한 물밑접촉을 통해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진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자랑하는 회무가 아닌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회무를 하겠다는 의미로 들렸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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