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 샘플로 ...93% 확인 가능
타액 단백질을 이용한 간단한 테스트가 의사들이 구강암을 하루 만에 탐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U.S. 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s Human Saliva Proteome Project’의 한 부분인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구강암의 한 형태인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환자 64명과 건강한 사람들 64명으로부터 얻은 타액 샘플을 모았다.
연구진은 타액 샘플의 다섯 가지 단백질 바이오마커에 대한 조사 통해, 이 바이오마커들이 그 당시의 구강암 존재 여부를 93%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번 연구를 이끈 쉔 후 교수는 “이 테스트는 현재 이용 가능하지 않으나, 우리는 임상 시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같은 바이오마커를 탐지하는 미세유체 장치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임상의들이 구강암을 진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하고, 비침습성인 도구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후 박사는 “앞으로 이 같은 바이오 마커를 측정하는 테스트가 어느 시점에서 정기적으로 이용될 것이다. 우리는 타액 프로테오믹스(proteomics)를 이용, 암 바이오마커 발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입증해왔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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