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식약청, 수입식품 14,587건 검사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2003년도 1/4분기중 신고가 접수된 수입식품 등 14,587건(중량: 1,681,431톤, 금액: 576,918천불)에 대한 검사결과 99건(중량: 296톤, 금액: 943천불)을 부적합 처분(부적합율 0.67%)했다고 9일 밝혔다.이중 상위 10품목에 건강보조식품과 특수영양식품이 들어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건강보조식품에서 적발된 8건의 내용은 10-HDA미달,총플라보노이드,산가,내용량미달 등이고, 특수영양식품에서 적발된 7건은 대장균군양성,붕해시험부적합,내용량미달 등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1/4분기까지 부적합 처리한 99건은 2002년도 1/4분기보다 30%이상 증가한 수준이며, 정밀검사 부적합 비율은 지난해 동기의 3.4%에서 3.8%로 높아졌다.
부적합 수입식품 상위 5개국은 중국, 미국, 대만, 카나다, 일본 순으로 이들이 전체 부적합 건수의 69.7%, 전체 부적합량의 약 96%(중량: 284톤)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중국이 전체 부적합량의 약 94%(중량: 277톤)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미국으로 약1.7%(중량: 5톤)로 분석됐다.
부적합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원료농산물 13건(중량: 166톤, 금액: 110천불)이며, 그 다음으로 기준규격외일반가공품12건, 과자류12건, 조미식품9건, 건강보조식품8건 순이며, 이들 식품의 주요 부적합 사유는 각각 잔류농약초과검출, 보존료 사용기준 위반, 미생물기준 위반, 허용외 타르색소 검출, 내용량 미달등으로 드러났다.
부적합 원인별 사유는 식품첨가물사용 기준위반 39건(보존료21, 착색료7,식품별 첨가물사용기준위반6, 허용외 첨가물 함유3, 타르색소1, 산화방지제1), 미생물 기준위반이 18건(세균, 세균수, 대장균, 대장균군 등), 일반성분규격위반 12건, 기타규격위반 11건, 농약잔류허용기준 7건, 기타 12건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인식약청은 부적합 처분된 식품 등은 폐기하거나 수출국에 반송토록 관할세관 및 당해 수입업소에 통보하여 통관을 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최근 중국과의 교역이 급증하고 동남아 연수생을 겨냥한 식품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인천항, 인천공항, 평택항,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등 경인지역으로 수입되는 식품의 검사를 강화하여 유해한 식품이 우리 나라에 수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민 기자(mpman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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