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백 기간 끝에 공단 이사장에 정형근씨가 22일 취임했다.
낙하산 인사 등 우려곡절이 있었지만 노조 등 공단내부는 일단 환영하지는 못하더라도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고무된 듯 정 신임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단계적 보장성 강화와 재정안정을 위한 지출절감책을 발표했다.
또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급여 대상자 축소와 인프라 부족 등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해서도 국민불만이 있을 수 있으니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도 보였다.
정 이사장의 이러한 취임약속이 잘 지켜질지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정이사장의 행보가 그렇게 순탄해 보이지 만은 않는다.
같은날 노조는 인력충원과 관련된 예산확보를 정 이사장에게 주문했다. 재정안정을 위한 지출절감책과는 정반대 되는 인력충원 요구를 정 이사장이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관심 거리가 아닐 수 없다.
어쨋든 " 건강보험과 공단을 위해 30여년간의 공직생활과 국회의원으로 쌓아온 모든 역량과 경험을 모두 다 바칠 것' 이라는 정 이사장의 각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본다.
정 이사장의 공단 이사장직 성공은 국민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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