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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라트로피움, 심장병 사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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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라트로피움, 심장병 사망 위험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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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테롤 사용 환자 비해... 34% 더 위험
폐기종과 다른 형태의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 보통 사용되는 약물인 이프라트로피움(ipratropium)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3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베링거 잉겔하임사(Boehringer Ingelheim Pharmaceuticals Inc)에 의해 제조되는 이프라트로피움은 아트로벤트(Atrovent)와 콤비벤트(Combivent)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약은 화이자사(Pfizer Inc)의 스피리바(Spiriva)에 의해 대체되어져 왔다. 이프라트로피움은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어려운 기관지 경련을 막아준다.

이번 연구를 이끈 토드 리 박사는 “이 약물은 COPD 환자들에게 있어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간의 조직적 심혈관 영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구진의 조사 결과, 아트로벤트 혹은 콤비벤트를 사용했으며, COPD를 최근 진단받은 퇴역 군인들이 이와 유사한 약인 알부테롤(albuterol)만을 사용했거나, 어떠한 약물도 사용하지 않았던 COPD 환자들보다 심장 마비 혹은 부정맥으로 사망할 위험이 3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999~2003년 사이 COPD를 진단 받은 퇴역 군인 14만 5천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했다.

리 박사는 “의사와 환자들은 이 같은 가능한 위험을 알고 있어야 한다. COPD 환자들에 대한 약물의 안전성은 주시되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FDA는 지난 3월 화이자와 베링거 잉겔하임에 의해 판매되는 다른 COPD 치료제인 스피리바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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