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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다국적제약사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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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다국적제약사 긴장감 고조
  • 의약뉴스
  • 승인 2003.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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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비협조 약사무시 행동으로
약사회와 다국적제약사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약사회는 다국적사들이 반품에 비협조적이거나 약사를 무시하는 행동에 내심 불쾌해 했다.


이런 가운데 약사회 일부에서는 몇몇 다국적제약사에 대해 응징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어왔고 마침내 행동에 들어가게 됐다. 약사회는 8일 한국 비엠에스 제약이 의약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고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식약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와관련 약사회 관계자는 "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며 "오티씨가 없다는 이유로 분업 이후 약사들을 홀대했던 다국적제약사와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다국적제약사들도 문제가 있다면 원칙대로 하겠다" 고 강조했다. 과거 화이자의 약 혼입 사건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했던 약사회는 앞으로도 불량약 유통, 유효기간이 임박한 약 출하 ,갯수 부족, 변질약 등이 조제 과정에서 발견되면 즉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와관련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실력으로 맞서기 보다는 대화와 타협으로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가 특정 제약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사회는 행정처분 의뢰에 앞서 치밀한 법적용을 검토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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