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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CRP 수치 높으면 발작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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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CRP 수치 높으면 발작위험 증가
  • 의약뉴스
  • 승인 2003.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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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발작 일어날 확률 4배
7일 염증과 관계있는 단백질의 고수치는 중년 남자에게 있어서 발작 위험 증가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논문에서 CRP(C-reactive protein)이라 불리는 혈중 단백질 수치가 높은 남자는 혈중 단백질 수치가 낮은 남자에 비해 10년 혹은 그 이상 발작이 일어날 확률이 거의 4배 낮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하와이 호놀루루의 'Pacific Health Research Institute'의 J. David Curb박사는 CRP 수치 측정이 심장 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건강한 사람을 판별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연구에서는 CRP가 동맥 질환, 심장 마비와 발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전했다. 그러나,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Circulation 부분에 게재되어 있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단백질이 다른 연령대의 사람과 심장 혈관 질환의 위험의 정도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뇌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이 혈액 응고로 막힐 때 나타나는 발작의 형태인 혈전색전증 발작에 대해서 48세~70세 까지의 8000명의 일본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모든 남성들의 CRP 수치는 1960년대 말 '호놀룰루 심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측정된 것이다. 그 후로 20년 뒤에 259명의 남성들의 발작이 있었다. 이 남자들은 이 연구에 참여한 심장 질환 혹은 발작의 병력이 없는 1348명의 남자들과 비교됐다.

연구진은 이 연구 시작에 가장 높은 CRP 수치를 나타낸 남자들은 거의 발작 위험이 가장 낮은 단백질 수치를 가진 남자들보다 연구 후 10~15년까지 4배 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고수치의 CRP를 가진 55세 혹은 그 이하의 남성들은 발작 위험이 3배 높았고, 비흡연자는 거의 CRP 수치가 가장 낮은 남자보다 발작 위험이 6배 더 높았다.

그러나, 연구진은 CRP 수치가 55세 이상, 혹은 과거 흡연자나 현재 흡연자,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남성들에게 발작 위험을 암시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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