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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복스, MRSA 감염증 치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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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복스, MRSA 감염증 치료에 효과
  • 의약뉴스
  • 승인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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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5일만에 경구제로 전환


파마시아의 감염증 치료제 자이복스가 피부 및 연조직 감염, 병원감염 폐렴, 요로감염, 패혈증 등 광범위하고 심각한 MRSA 감염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반코마이신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마시아의 자이복스(성분명: 리네졸리드)에 관한 대규모 비교 임상연구 결과가 Clinical Infectious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됐다.

“MRSA 감염의 치료에 있어 리네졸리드와 반코마이신 주사제의 효과 비교” 라는 제목으로Clinical Infectious Disease 6월 1일 호에 게재된 이 연구논문은 미국 Idaho 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 감염내과장인 데니스 스티븐스 박사가 발표했다.

유럽, 북미,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의 104개 지역에서 실시된 이번 임상연구는 MRSA감염으로 의심되거나 확인된4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자이복스 투여군(240명)과 반코마이신 투여군(220명)에 배정되었고, 두 치료군 환자의 인구통계학적, 지역적, 신체적 특성들은 유사했다.

치료시작 후 7일 동안 환자들은 무작위로 자이복스 IV 600mg 혹은 반코마이신 IV 1g을 매 12시간마다 투여 받았다. 임상적으로 증상이 개선된 후에는 연구자의 판단에 따라 자이복스 IV를 투여 받던 환자들에 IV 대신 자이복스 경구제 600mg을 매 12시간마다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에서는 치료시작 후 5일만에 자이복스 투여군의 61%가 경구제로 전환했다.

자이복스는 피부 및 연조직 감염, 병원감염 폐렴을 포함하는MRSA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의 치료에 표준 반코마이신 치료법과 임상적, 미생물학적으로 동등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MRSA 연구와 이전에 발표된 연구결과, 모두 자이복스 경구제의 사용이 피부 및 연조직 감염 환자의 입원기간을 반코마이신에 비해 5일 단축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자이복스 경구제로의 전환으로 입원기간이 단축됨으로써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잇점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 이 연구는 가장 최근에 실시된 자이복스 임상연구로, 본 연구결과를 통해 자이복스가 MRSA 감염 치료에 반코마이신과 동등한 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주사제만 가능한 반코마이신에 비하여, IV (정맥주사제)와 경구용 약제 두 가지 제형의 사용이 가능한 자이복스의 사용으로 의료진과 환자가 추가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MRSA 감염치료에 효과적인 경구용 약제를 이용함으로써 환자의 조기퇴원을 가능하게 하고, 집에서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이환 위험이 있는 병원환경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이복스는 퀴놀론계 항생제 이후 30년 만에 개발된 전혀 새로운 계열 ‘옥사졸리디논’ 계열의 최초 항생제로 기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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