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까지 줄여줘...골반 위험은 40%까지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실험적인 골다공증 치료제 데노수맙(denosumab)이 척추 골절 위험은 68%까지, 골반 골절 위험은 40%까지, 척추 외의 모든 골절 위험은 20%까지 감소시켰다고 이 약의 제조사 암젠(Amgen)이 최근 밝혔다. 폐경기 이후 여성 7,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데노수맙을 복용한 여성들의 2.3%가 척추 골절로 고통받았으며, 이에 비해 위약이 주어진 여성들은 7.2%가 그러했다.
뉴욕 타임즈지는 이러한 68%의 상대적 위험 감소는 골다공증 치료에 현재 사용되는 약물을 이용한 임상 시험에서 달성된 40~50%의 감소와 견줄만하다고 보도했다.
데노수맙을 복용한 여성들에게서 나타난 골반 골절의 40% 위험 감소는 다른 약물들에서 나타난 결과보다 우수하거나 비슷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데노수맙을 복용한 여성들의 4.3%가 심각한 감염으로 고통받은 반면, 위약을 복용한 여성들은 3.4%가 그러했다. 이것이 통계적으로 현저한 것은 아니지만, 감염 위험 증가에 대해 FDA가 염려할 수 있다.
한편, 암젠사는 내년 초에 데노수맙의 승인을 FDA에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American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