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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학회시즌 기다려 왔다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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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학회시즌 기다려 왔다 반색
  • 의약뉴스
  • 승인 2003.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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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설치 적극공세 매출확대 노려
본격적인 춘계학술대회를 계기로 제약사들이 매출증대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학회행사를 적절히 활용, 매출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한 제약사관계자는 "사실 학회만큼 회사와 제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는 없다" 며 "공식적인 행사에 공식적인 협찬을 하는 것에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스설치 비용, 볼펜 등 간단한 기념품 제공 등으로 들어가는 돈은 겨우 500만원 남짓인데 3-4일 동안 수백 수천명의 의사들에게 홍보하는 효과는 투자의 100배 이상이 될 것" 이라고 학회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 학회 참여자들은 그 학회의 중심인물이고 앞으로 중심인물로 참여한 인사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상대로 기념품과 책자를 제공하면서 적극적인 판촉을 펴는 것은 제약사에게 더 없는 호기" 라고 주장했다.


학회 관계자도 "1년에 봄 가을 두 번 열리는 의사들의 가장 큰 행사인 학회에 제약사들이 적극 참여하는 것은 그만한 홍보효과를 기대하기 때문" 이라며 "유명학회의 경우 부스경쟁은 매우 치열하다"고 귀띔했다.

한 학회의 이사장은" 신제품을 선전하거나 이름을 수백명의 의사들에게 일시에 알리는데는 학회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춘계학회에는 대한의학회 소속 대한간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등 130여개 학회가 참여하며 5월까지 전국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제약사의 관심밖에 있는 학회들은 부스 채우기도 힘들어 해당 임원들이 제약사를 상대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잘나가는 학회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학회 기간 중 제약사의 과도한 의사접대는 공정경쟁에 위배된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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