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 많은 땀... 50% 감소 효과 나타내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CF)을 치료하는 실험적인 약물이 초기 임상 시험에서 희망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1일 2회 150mg의 VX-770이 주어진 낭포성 섬유증 환자들은 폐 기능에 있어서 10%의 개선과 땀 속 염분 농도 있어서 약 50%의 감소를 나타냈다. 낭포성 섬유증의 가장 뚜렷한 증상 중 한 가지는 염분이 많은 땀이다.
연구진은 G551D로 알려져 있는 유전자 결함을 가진 낭포성 섬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VX-770으로부터 환자들이 잇점을 얻을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부가적인 임상 시험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쉐퍼드 박사는 “VX-770에 대한 초기 결과들은 이 약물 치료가 CF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BA Festival of Science’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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