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약물...안전성과 효능 입증
머크사(Merck &Co)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 sitagliptin)가 기존의 치료제 메트포민(metformin)과 병용해서 사용될 경우 치료 2년 동안 혈당 수치를 상당히 개선시키며, 일반적으로 내성도 우수하다고 프랑스 낭트 대학 병원 연구진이 9일 밝혔다. 연구진은 1일 2회 자누비아 50mg과 메트포민 1,000mg이 주어진 이 연구에서 혈당의 일반적인 척도인 HbA1c의 평균적인 감소율이 첫 치료 해 이후 1.8% 였으며, 2년째에는 1.7%였다고 전했다.
출시 약 2년 후 연간 판매액이 16억 달러에 달하는 자누비아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유일한 DPP-4(Dipeptidyl peptidase-4) 약물이다.
연구진은 다른 부가적인 연구들에서도 DPP-4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버나드 샤보넬 박사는 “제 2형 당뇨병은 시간이 흐르면서 베타 세포 기능이 점진적으로 퇴보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지며, 이것은 당뇨병의 악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는 환자들과 의사들에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당뇨병의 진행은 모든 알려진 치료의 효과를 감소시켜, 환자들은 종종 자신들의 혈당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여러 치료법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DPP-4 억제제는 상승된 혈당 수치를 낮추는 신체의 능력을 강화하도록 작용한다.
한편, 개발 중에 있는 새로운 다른 DPP-4 약물에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온글리자(Onglyza, saxagliptin)와 타케다(Takeda)의 앨로글립틴(alogliptin)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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