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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1회 주사 바이에타, 혈당 조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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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1회 주사 바이에타, 혈당 조절 효과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9.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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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회 제형 보다 잇점 커...캐나다 연구진 밝혀
일주일에 1회 주사하는 새로운 제형의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Byetta)가 기존의 하루 2회 주사하는 제형보다 더욱 혈당 조절 효과가 우수하다고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 대해 벨기에 리지 대학의 안드레 쉰 박사는 “개선된 사용의 편리함 이외에도, 바이에타는 혈당 조절에 대한 개선된 효능과 우수한 위장 내성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잇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희망적이지만, 지난 8월 26일 바이에타의 제조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애밀린사(Amylin Pharmaceuticals Inc.)는 이 약이 투여된 4명의 환자에 대한 췌장염 관련 사망을 보고한 바 있다. 이 소식은 미FDA가 2명의 바이에타 사용자들이 급성 췌장염으로 사망했다고 밝힌 일주일 뒤에 나온 것이었다.

바이에타의 사용이 이 같은 사망에 있어서 원인이 되는 요소로써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FDA는 바이에타 사용과 췌장염간의 관계를 지적했으며, 8월 18일 이 주사형 약물의 더욱 강력한 경고 라벨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바이에타는 2005년 6월 승인된 이후 7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는 259명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에게는 30주 과정 동안 2mg의 지효성 바이에타가 일주일에 한번 주어지거나, 10 마이크로그램 용량으로 하루 2번 주어졌다. 연구진은 혈중 헤모글로빈 A1C(HbA1c)의 수치를 통해 혈당 조절을 관찰했다. 연구 시작 무렵, HbA1c의 수치는 평균 8.3%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HbA1c 수치가 일주일에 1회 바이에타 투여군에서 평균 6.4%까지 떨어졌으며, 이에 비해 1일 2회 투여군에서는 6.8%까지 떨어졌다. 일주일에 1회 투여군의 환자들(77%)이 1일 2회 투여군 환자들(61%)보다 목표한 7% HbA1c 수치에 더 많이 도달했다.

연구진은 전체적으로 일주일에 1회 투여하는 제형이 1일 2회 투여 제형보다 저혈당과 체중에 있어서 유사한 감소 위험의 증가 없이 환자들에게 더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Lancet’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으며, 로마에서 열린 ‘The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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