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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출신 이애주 의원 의정활동 신중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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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출신 이애주 의원 의정활동 신중 행보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8.09.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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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직능 앞세운다 비판 피하기 위한 포석
18대 국회에 간호사 출신으로 유일하게 진출한 이애주의원의 행보가 조심스럽다. 이의원은 간호사직능의 이익을 앞세운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일반적인 의정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이애주의원실 관계자는 8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의원이 간호사출신이지만 이번 국정감사에서 간호사 직능에 관련한 국정과제는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당분간 간호사에 관련된 의정활동을 자제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는 간호계 사람들과 만나지만 공식적인 간담회나 협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협회에서 국회의원에게 직역의 이익을 요구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직역출신이라고 해서 그 직역을 대변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보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의원이 간호사 출신이지만 간호협회에서 부담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출신 직역의 이익을 공격적으로 대변하는 것은 아마추어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신중하고 조심스런 행보가 필요하다”는 그는 “국민의 이익을 옹호하면서 차분하게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일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과제로 접근하면서 직역과 관련된 사안을 신중하게 다루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로서는 국회보다는 정부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며 “정부 중심으로 정책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의제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하는 접근보다 ‘합리적 근거와 국민적 이익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직역과 관련된 의제라도 국민의 이익에서 다른 직역이 수긍할 수 있는 논리를 제시한다면 충분히 관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른 직역의 주장이라면 아무리 합리적이라도 무조건 반대부터 하는 일부 단체의 태도는 국민들이 불신하고 나아가 정치권과 정부가 기피할 수밖에 없다.

보건의료직능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가지고 있는 단체지만 정치적 영향력은 그다지 높지 못한 간호계가 이애주의원과 어떻게 파트너쉽을 가지고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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