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생명과학 수백 억 효과 기대

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은 6일 팩티브가 미 FDA의 신약으로 승인받았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밝혔다. 이로써 국내 제약 100년 역사상 첫 세계적인 신약이 나와 국내 제약계의 위상을 세계 만방에 과시했다.
200억원의 개발비와 10여년 이상의 기간이 걸린 팩티브는 퀴놀론계 항균제로 폐렴 등 호흡기 감염증 및 기존 항생제 내성균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치료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왔다.
LG는 이에따라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의 항생제 전문회사인 진소프트사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연 800억원 이상의 외화회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흥준 사장은 "희망과 실망이 여러차례 교차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마침내 신약으로 탄생했다" 며 "이제 우리나라도 철강 조선 자동차에 이어 세계적인 제약강국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팩티브는 오는 6월경 보험약가를 받는대로 국내 시판도 계획하고 있다. 미 FDA에 신약을 등재한 10여개국 반열에 오른 LG는 2차 신약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한편 팩티브는 지난 2001년 뉴질랜드 신약승인 이듬해 한국 승인을 받은바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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