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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형성술, 우회로술보다 재수술 위험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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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형성술, 우회로술보다 재수술 위험 2배 높아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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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 환자 3천명 대상 연구 결과...사망은 거의 비슷
혈관우회로술(bypass surgery)과 혈관형성술(angioplasty)이 동맥이 막힌 심장 환자들에게 유사한 결과를 제공하지만, 혈관형성술을 받은 환자들은 1년 내에 또 다른 수술이 필요할 위험이 2배 가량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 학술 회의에서 1일 발표됐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유럽과 미국의 환자 3천명 이상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개심술과 혈관형성술의 효과를 비교했다.

환자들의 약 1/3은 수술을 요하는 의료적 상태에 있었다. 나머지 환자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혈관우회로술 혹은 혈관형성술이 실시됐다.

1년 후, 연구진은 이 두 그룹의 사망률이 혈관우회로술군은 7.7%, 혈관형성술군은 7.6%로 거의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혈관형성술을 받았던 환자들의 약 14%가 1년 후 또 다른 수술이 필요했으며, 이에 비해 혈관우회로술 환자들은 약 6%만이 그러했다. 반면, 혈관우회로술을 받았던 환자들은 약 2%의 뇌졸중 위험이 있었으며, 이에 비해 혈관형성술을 받았던 환자들은 거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심장 스텐트 제조사 보스톤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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