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임상적 연구 충분...부작용 일으키지 않아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valsartan, Diovan)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1~5세 사이 어린이들의 혈압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낮추어 준다고 시애틀 ‘Children's Hospital and Regional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셉 T. 플린 박사는 “발사르탄에 의한 혈압 감소는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부작용을 야기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어린 아이들에게 있어서 드물며, 보통 잠재적인 신장 질환 혹은 다른 이차적인 원인에 의해 야기된다. 이 최근의 연구는 6세 이하 어린이들의 혈압을 낮추는 약물에 대한 최초의 임상 시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에는 평균 3세로, 고혈압을 앓고 있는 90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됐다. 이들 중 대부분은 신장 질환에 의해 고혈압이 야기됐다. 54주의 연구 기간 동안, 다른 용량의 발사르탄 혹은 위약이 어린이들에게 주어졌다.
연구진은 발사르탄 치료가 대부분 어린이들의 혈압을 통계적으로 현저히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평가된 모든 발사르탄 용량이 내성이 우수했다. 전체적인 약물 관련 부작용 발생률은 낮았으며, 위약군과 발사르탄군 사이의 현저한 차이는 없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였으며, 일시적이었다.
연구진은 “특히, 발사르탄은 성장, 체중 증가 혹은 어린이의 뇌 성장에 대한 주요 지표인 머리 둘레의 발달에 대해 명백한 나쁜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노바티스사(Novartis Pharmaceuticals)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연구 보고서는 ‘Hypertension’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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