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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 장기복용,자궁경부암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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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 장기복용,자궁경부암 유발
  • 의약뉴스
  • 승인 2003.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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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사용시 자궁경부암 위험이 10% 증가
인간의 유두종바이러스(HVP)는 대부분 암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Cancer Research UK'의 연구진에 의해 경구피임약의 장기 복용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런 형태는 HPV 감염, 흡연, 여러명과의 성관계와 같은 다른 요소로 인한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타난다. 호르몬제 피임약의 사용은 여성에게 질병을 야기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진은 여성들이 경구피임약 복용을 멈춘 후에도 자궁경부암 위험의 증가가 그대로인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을 계속 검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ancer Research UK의 유행병학 연구진은 경구피임약과 자궁경부암에 관한 12,500명 여성들의 28개 연구자료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경구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들과 비교했을 때 적어도 5년간 경구피임약을 복용했다면 자궁경부암 위험이 10% 증가했고, 5년에서 9년간 사용했다면 60% 증가했으며, 10년 혹은 그 이상 사용했다면 위험이 두 배 증가했다.

Cancer Research UK 유행병학 부문의 Amy Berrington박사는 "이 연구는 호르몬제 경구피임약의 장기복용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발견의 공중 건강에 대한 관계는 호르몬 경구피임약의 사용을 그만 둔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 위험이 남는지에 대한 것에 폭넓게 의존하고, 이것은 알려진 데이터로부터 적절하게 평가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Berrington 박사는 "여성들이 경구피임약의 사용을 중단한 이후에 위험이 떨어질 수 있지만 이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ancer Research UK'의 Lesley Walker 박사는 "앞선 연구에서 경구피임약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고 난소암 위험을 낮추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새로운 연구 결과는 자궁경부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모을 수 있는 암과 경구피임약에 관한 정보를 계속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여성들이 피임에 관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Family Planning Association'의 Anne Weyman 회장은 "경구피임약 복용의 잇점은 대부분 여성에 대한 위험보다 중요하다. 경구피임약은 임신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난소와 자궁암을 감소시킨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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