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거나 높은 수치의 LDL 콜레스테롤이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홍콩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는 6,107명의 당뇨병 환자들이 포함됐으며, 이들 중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계열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아무도 없었다.

연구진은 2.80 mmol/L 이하의 LDL이 소화 기관, 복막, 생식기와 비뇨기, 임파선과 혈액 조직의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고 전했다. 3.80 mmol/L 이상의 LDL은 구강, 소화기, 뼈, 피부, 결합 조직의 암과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Hong Kong Institute of Diabetes and Obesity’, ‘Li Ka Shing Institute of Health Sciences’와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의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들은 위험 표지로써 LDL 수치의 이용이 임상의들이 자신들의 환자에게 더 완벽하게 접근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며,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이른 사망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들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 시험을 통한 재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대해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의 프랭크 휴와 에릭 딩 박사는 “생활 방식, 사회 경제적 지위, 스타틴 사용에 대한 징후와 같은 요소들이 LDL 수치와 암 위험간의 관계를 조사할 때 고려되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낮은 혈청 콜레스테롤은 암 환자와 같은 건강이 나쁜 사람들과 흡연, 과음과 같은 나쁜 생활방식 특징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보통 관찰되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