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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심하면, 아기 구개열 위험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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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심하면, 아기 구개열 위험 낮아
  • 의약뉴스
  • 승인 2003.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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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시 장애 원천 봉쇄 기회될 듯
2일 입덧이 극도로 심한 임산부의 아기는 구순열 혹은 구개열이 생길 확률이 낮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순열과 구개열은 따로 나타날 수 있지만 함께 생기는 경우가 잦다. 이 두가지가 소아에게 있어서 가장 일반적인 주요한 출생 결함이다. 구순열은 윗입술이 갈라져서 생기고, 구개열은 입 천장에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Obstetrics and Gynecology'지 4월호에 게재된 이 연구논문에 따르면 "더 많은 연구로 이 발견이 확실해진다면, 연구진은 'hyperemesis gravidarum'라 알려져 있는 임산부의 상태를 연구함으로써 출생 결함을 감소시키는 요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임산부의 80%가 적어도 어떤 구토 경험을 해봤지만, hyperemesis gravidarum은 거의 드문 상태로 구토가 너무 심해서 전해질 장애, 체중 감소가 유발할 수 있고 입원까지 해야할 정도인 것이다. 1000명 중 5명 정도의 여성이 hyperemesis gravidarum를 경험한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 'Foundation for the Community Control of Hereditary Diseases'의 Andrew E. Czeizel박사와 연구진은 헝가리인의 선천적 기형 자료를 조사했다. 출생 결함에 대한 자료는 1980~1996년 사이의 것이였다.

연구진은 구순열과 구개열은 가진 1950명 아기의 엄마들과 건강한 1955명 아기의 엄마들을 비교했다.

출생 결함의 증상의 한 부분으로 구순열과 구개열이 나타난 경우의 30%는 유전적인 것과 강한 연관 관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 아기들은 연구에서 제외시켰다.

구강에 찢어짐이 있는 아기를 가진 83명의 엄마들 모두는 121명의 건강한 아가의 엄마들과 비교해봤을 때 'hyperemesis gravidarum'에 겪을 위험이 33% 작았다.

연구진은 이런 관계에 대한 강력한 설명 중 한가지는 임산부 자신과 태아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어떤 음식을 피하기 위해 야기되는 임신 중의 구토일 것이라고 밝혔다.

혹은 다른 가능한 요소는 출생 결함 위험과 'hyperemesis gravidarum'의 감소 둘다에 요인이 있다는 것이다. 임신 상태는 인간의 융모막의 성선자극호르몬, 스테로이드 호르몬,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의 고수치와 관계가 있다.

연구진은 "구순열과 관련한 근원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더 많은 이해는 이러한 일반적인 출생 결함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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