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명 환자 대상 ...위약 비교 실험 결과 효과 나타나
일라이 릴리사(Eli Lilly and Co.)의 우울증 치료제 심발타(Cymbalta)가 비교적 소규모 임상 시험에서 만성 요통(chronic low back pain)을 현저하게 감소시켜 주었다고 회사측이 최근 밝혔다. 이 임상 시험에는 236명의 환자들이 포함됐으며, 13주간 지속됐고, 위약과 심발타의 효과가 비교됐다.
릴리사는 심발타를 복용한 환자들의 31%가 통증에 있어서 50%의 감소를 경험한 반면, 위약군 환자들은 19%가 그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메스꺼움, 구강 건조, 피로, 설사, 과다한 땀, 현기증, 변비를 포함한 부작용으로 인해, 심발타를 복용한 환자들이 현저하게 더 많이 임상에서 중도 탈락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부작용들이 다른 적응증에 대한 심발타의 앞선 임상 시험에서 나타난 것과 유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릴리사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인 심발타의 2/4분기 전세계 판매액은 25% 상승해 6억5천4백만 달러였다.
심발타는 뇌의 두 가지 전달자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존재를 극대화함으로써 작용한다.
이 연구 결과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European Federation of Neurological Societies’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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