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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암환자, '식이 보충제 되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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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암환자, '식이 보충제 되레' 위험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8.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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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한 노력 ...반대 위한 결과 가져 올 수도

노인 암 환자들은 식이 보충제의 가능한 위험에 대한 경고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듀크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5년 이상 생존해 온 많은 노인 암 환자들이 암 진행없이 생존하기 위한 노력으로 비타민, 미네랄과 다른 식이 보충제들을 복용한다. 그러나, 이 보충제의 사용이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드니즈 스나이더 박사는 “암 환자의 가장 흔한 행동적 변화들 중 한가지가 의사의 충고와 관계없이 자신의 건강을 보강하기 위한 희망으로 식이 보충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보충제가 정말로 암 환자들이 더 건강해지는데 도움을 주는지, 더 많은 위험에 놓이게 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오늘날의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암 환자들은 인터넷을 이용하며, 암 환자들을 표적으로 한 보충제에 헛된 희망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65세 이상의 암 환자 753명을 연구했다. 조사 결과, 멀티비타민(60%), 칼슘/비타민 D(37%), 항산화제(30%), 허브, 아미노산 등을 포함한 식이 보충제를 이들 중 75%가 복용하고 있었다.

스나이더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훌륭한 식이 요법을 하고, 비교적 건강하며,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관찰했다. 이들은 충분히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비타민을 원할 수 있지만, 암 재발 혹은 이차적인 암 위험 증가 때문에 멀티비타민 혹은 보충제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보충제 복용을 시작하기 이전에 노인 암 환자들은 의료진 혹은 공인된 영양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ancer Survivorship’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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