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반품 정산으로 개국가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100% 현금지급한 약사회가 있어 화제가 일고 있다.

강남구약사회(회장 민병림)는 협력 도매상을 통해 반품 정산을 일괄적으로 현금지급 하는데 성공했다.지난해 9월 이후 재고약 반품을 시작한 이래 100% 현금 정산한 약사회는 강남구가 처음이다.


이 약사회는 150여개 회원약국이 120여개 제약사를 상대로 3억여원 어치를 반품했고 이번에 25개 제약사로 부터 전부 현금지급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내 대부분 약사회가 교품을 통해 반품정산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강남구약이 현금정산에 성공한 것은 무엇보다 민병림 회장 등 집행부가 제약사 도매상 등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가능해 졌다는 평가다.

민 회장 등 집행부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반품정산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현금을 통한 정산이 회원들에게 실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약사를 설득, 이같은 성과를 얻어 냈다.


한편 강남구약사회는 반품 미처리 제약사 수도 겨우 3개에 달해 수십군데에 달하는 다른 약사회에 비해 반품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