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연구진...화학조미료 먹은 사람 과체중 위험
화학 조미료(monosodium glutamate, MSG)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과체중이 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미국과 중국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중국의 3군데 시골 마을에 거주하는 40~59세 사이 75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참가자들 중 약 82%가 자신의 가정 요리에 화학 조미료를 사용했다. 조사 결과, 가장 화학 조미료를 많이 사용했던 사람들의 1/3은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과체중이 될 위험이 거의 3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카 헤 박사는 “이러한 위험은 육체적인 활동,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 BMI 차이에 대한 다른 가능한 원인을 고려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또, “화학 조미료 섭취와 과체중 간의 명확한 관계는 동물 연구 데이터에서도 일관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Obesity’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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