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과 관련된 기억을 되찾고자 하는 뇌의 시도를 방해함으로써 약물 중독 재발을 막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캠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쥐에게 있어서 약물 관련 기억이 회상되는 동안 학습과 기억에 필수적인 뇌의 NMDA형 글루타민산염 수용체를 막음으로써 약물을 찾는 행동을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앞선 약물 이용과 관련된 기억을 회상하는 것이 재발하는 약물 중독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쥐들이 1회 분량의 코카인이 주어진 것을 빛을 이용해 상기하도록 훈련시켰으며, 쥐들을 코카인 주입 없이 빛에 노출시킴으로써 기억을 재활성화시켰다.
이후, 쥐들은 빛에 노출됐을 때 더 많은 코카인을 얻고자하는 새로운 행동들을 나타냈다.
이러한 쥐들의 코카인을 얻고자 하는 행동들은 연구진이 NMDA형 글루타민산염 수용체를 방해하는 화학 물질을 주입한 이후 감소됐다.
재활성화 바로 이전에 1회 치료가 실시됐을 때, 쥐들의 코카인을 얻고자 하는 행동들은 감소되거나, 심지어 1달까지 중지됐다. 그러나, 재활성화 이후 혹은 재활성화 없이 치료가 실시됐을 때에는 약물을 찾는 행동들에 있어서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이 연구 결과는 NMDA 수용체 억제제의 시기 적절한 이용과 현존하는 치료 방법을 병용하는 것이 약물 중독 습관을 없애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FDA는 이미 기침 억제제 덱스트라메토르판(dextramethorphan), 알츠하이머씨 병 치료제 메만틴(memantine)을 포함한 몇몇 NMDA 수용체 억제제를 이미 승인한 바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