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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할인행위 계속 약가인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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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할인행위 계속 약가인하 원인
  • 의약뉴스
  • 승인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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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뿌리 제약도 가세 3-5% 기본"
전문약에 대한 할인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해당 약들의 약가인하가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제약영업사원에 따르면 " 전문약 할인행위는 제약사들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사원은" 세금계산서가 오가기 때문에 일반약으로 %를 대신하거나 반품을 쓰는 수법을 동원하기도 한다"고 실토했다.

전문약의 할인행위 원조는 에치칼 도매업소라는 것이 정설이다. 의약분업 후 문전약국을 거래하던 이들 에치칼 업소들이 경쟁이 심해지면서 %를 제공했고 뒤이어 오티씨 도매들이 가세했다.


한 도매상 사장은 " 지금 %를 뻬주지 않고는 장사를 할 수 없다" 며" 대한민국에서 약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같은 사실을 누구나 시인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할인범위는 평균 3-5% 선이라는 것.


그러나 전문약은 할인행위를 할 수 없고 만약 적발되면 해당 제약사의 약가인하를 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제약사들은 자사약이 기준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는지 수시로 가격정보를 점검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우리는 정상으로 출하하는데 도매상들이 마진을 적게 보면서 혹은 밑지면서 할인해 주는 영업까지 감시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사의 의지와 무관하게 할인되는 약들에 대한 약가인하는 억울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약에 대한 %행위가 계속되자 일선에서는 아예 합법적인 사전 %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자료 거래 유혹을 뿌리치고 건전영업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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