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를 걷다가 사람들이 모여 있어 잠시 눈길을 주었습니다.
바쁜 행인들이 모여 있다면 무슨일이 있는 것이 분명 하고 무슨일에 관심이 많으니까요.
비집고 살펴 보니 가훈을 공짜로 써준다는 것이었습니다.
▲ 김영삼 전 대통령과 연관있는 사자성어인 대도무문. 무료라는 글귀가 보인다. | ||
세상에! 눈 감으면 코베가는 세상에 공짜라니...일단 시간도 있고 해서 잠시 상황을 더 지켜 보았는데요. 무리 중에서 어떤 이가, 써주는 것은 공짜인데 종이값은 내야 한다고 수군 거렸습니다.
그 말을 한 쪽 귀로 흘리고 가훈을 쓰는 손길을 보았는데요. 손놀림이 현란했고 먹물을 가득묻힌 붓글씨의 글자체가 뚜렸했습니다. 그 사람은 대도무문이라는 글을 주로 썼는데 대도무문으로 가훈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 봅니다.
▲ 할아버지, 아줌마, 아이업은 젊은 부인이 주위에 모여있다. | ||
뒤 돌아 서서 나오면서 우리집의 가훈은 있는지 잠깐 생각했는데요. 아이들이 학교 숙제로 가훈 써오기라는 것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 썼던 가훈이 정령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이 참에 근사한 가훈 하나 정했볼 까 합니다. 휴일이 가고 또 한주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좋은 한 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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