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우...정신적 고통과 상관관계 없어
불안과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적인 고통이 남성의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스웨덴 ‘Karolinska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2,127명의 남성과 3,1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신적 고통 정도가 높은 남성들이 가장 낮은 남성들에 비해 8~10년 이상 동안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2.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에게서 발견된 정신적 고통과 당뇨병간의 상관 관계는 없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안데르스 엑봄(Anders Ekbom) 교수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심장 질환에 대한 위험 요소라는 점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동일 요소들이 당뇨병에도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관계는 정신적 고통이 조절 호르몬에 있어서 뇌의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의 결과일 수 있거나, 우울증이 한 사람의 식사와 육체적 활동 정도에 부정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Diabetic Medicine’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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