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플라스틱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인 비스페놀 A(bisphenol A)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유럽식품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이 최근 밝혔다.

유럽식품안전청은 “몇몇 동물 연구에서 이 화학 물질이 건강에 대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과학 자문단은 성인과 어린이들이 BPA를 빠르게 신진대사시키며, 신체로부터 BPA를 제거한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쥐와 다른 중요한 신진대사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EFSA는 BPA와 이에 관련된 건강 영향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계속 밀접하게 관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C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BPA는 플라스틱 물병, DVD, CD를 포함한 다수의 제품들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며, 이 화학 물질에 대한 염려로 인해 캐나다 정부는 BPA가 함유된 폴리 탄산 에스테르 아기 젖병의 판매와 수입을 금지시켰다.

한편, EFSA는 이번 결론이 한정된 증거에 기초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