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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만성기침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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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만성기침 클리닉
  • 의약뉴스
  • 승인 2008.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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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침이란

기침은 환자가 병원을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며 유해 물질이 기도내로 들어 오는 것을 방지하고 폐와 기관지에 존재하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정상적인 신체 방어 작용이나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의 심한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정확한 원인 진단과 함께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만성 기침은 바이러스 감염(감기)에 의한 단기간의 기침과 구별하기 의해 최소한 3주 이상 지속 되는 경우로 정의 됩니다. 

원인 질환

흡연자는 하루 한갑 이상 담배를 피는 경우 약 반수 정도에서 만성기침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우선 한달 정도 담배를 끊고 경과를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만성 기침의 원인으로 후비루 증후군 39.7%, 기관지 천식 32.3%, 위식도 역류 14.1%, 만성 기관지염 5.0%, 기타 원인들이 4.1%를 차지하였습니다.   

1. 후비루 증후군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분비물이 인후부의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합니다. 이는 주로 비염, 부비동염, 비인후염과 연관되어 발생하는데 증상은 후비루, 목뒤의 이물감, 비폐색 등이며 진찰시 인후의 점막이 자갈 모양이나 후비루를 볼 수 있습니다. 

2. 기침성 천식(기침이형 천식)
전형적인 기관지 천식은 기침, 호흡곤란 및 천명(쌕쌕거림)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데 기침을 유일한 증상으로 하는 천식을 기침이형 천식이라 합니다. 이때 기침은 건성이고 발작적이며 감기나 원인 알레르겐에 노출로 기도 염증이 악화되거나 담배 연기, 자극적인 냄새, 운동, 찬 공기 노출시에 악화됩니다. 이들은 비특이적인 기관지 유발 검사시 전형적인 천식에 비해 비교적 기관지 과민성이 낮으나 정기적으로 추적시 일부에서는 천명, 호흡곤란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기침이형 천식의 진단은 일반 천식과 유사합니다.    

3. 위식도 역류
역류감, 속쓰림, 신맛, 흉통 등의 증상 없이 만성 기침이 위식도 역류의 유일한 증상인 경우도 상당수에 달하므로 만성 기침 환자중에서 병력, 방사선 검사, 기관지 유발 검사 등으로 다른 원인들이 배제되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위식도 역류에 대한 검사로서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4.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벽의 파괴로 기관지가 비가역적으로 확장 되어 있는 상태로 만성 기침과 함께 하루 30ml이상의 농성 분비물이 수반되면 일차적으로 의심되나 상당수에서 건성 기침을 호소 하기도 합니다. 흉부 방사선 소견상 90%에서 진단이 가능하고 고해상 흉부단층촬영으로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발견 못한 기관지 확장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만성 기관지염
2년 이상 연속적으로 3개월 이상의 객담과 기침이 특징적이고 흡연자에서 가장 흔한 만성 기침의 원인 질환입니다.

6. 약물에 의한 기침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 고혈압과 심부전시 사용)
약제 복용 중단 후 대개 4주 이내에 기침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7. 기타 원인

8.심인성 또는 습관성 기침 

 기침의 진단

1. 내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찰이 필요합니다.(흡연력이나 약제 복용 유무 확인)
2. 흉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3. 흉부 방사선 검사상 이상이 없다면 부비동 방사선 검사, 기관지 확장제 검사, 메타콜린 기관지 유발 시험, 켑사이신 기관지 유발 시험, 24시간 식도 pH monitoring등을 시행하여 후비루 증후군, 기침형 천식 및 위식도 역류의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4. 기침형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천식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며, 알레르겐을 찾기 위한 피부 시험 및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5. 필요에 따라 객담 검사, 기관지 내시경, 컴퓨터 단층 촬영 등을 시행합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며, 알레르겐을 찾기 위한 피부 시험 및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기침의 치료

1.원인 치료법
원인을 확실히 하고 각각의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면됩니다. 특히 후비루증이나, 기침형 천식의 경우 알레르기크리닉에서 치료를 합니다. 

급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로서 대개 3주 이내에 저절로 좋아지지만 만성 기침의 경우는 기침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때는 알레르기 내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및 진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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