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약물군 환자 보다...상태 개선 뚜렷
중간 정도에서 심각한 정도까지의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메토트렉사트(methotrexate)와 엔브렐(Enbrel, etanercept)을 병용해 잇점을 얻을 수 있다고 영국 리즈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같은 병용은 메토트렉사트만을 이용한 표준 치료와 비교해 봤을 때 상태 완화와 1년 내 방사선 촬영 상 진행이 없는 비율을 개선시켰다.
병용 처방된 환자들은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메토트렉사트 치료를 시도했던 500명 이상의 외래 환자들이 무작위로 분류돼 메토트렉사트만 주어지거나, 메토트렉사트에 매주 엔브렐 50mg이 더해져 주어졌다.
두 가지 약이 주어진 환자들의 절반이 상태가 완화됐으며, 이들의 94%가 중간 정도 혹은 우수한 반응을 보였다. 메토트렉사트만 주어진 환자들은 28%만이 상태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용군 환자들은 메토트렉사트만 주어진 환자들에 비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3배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상 시험 시작 무렵 일을 하고 있었던 단일 약물군 환자들의 약 1/4이 1년이 지나갈 때쯤 일을 그만둬야만 했던 반면, 병용군 환자들은 약 10%만이 그러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란셋(The Lancet)’지에 게재되어 있으며, 이번 연구는 엔브렐의 제조사 와이어스(Wyeth)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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