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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13:53 (금)
연애하는 기분 아시죠? 그런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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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는 기분 아시죠? 그런 거죠 뭐~
  • 의약뉴스
  • 승인 2008.07.14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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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알씨(리모트 컨트롤) 동호회 회원들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습니다.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언뜻 육안으로 봐도 족히 시속 150킬로미터 정도는 돼 보이는데요. 경주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시속 200킬로 미터 까지 낸다고 합니다. 

   
▲ 이상화씨가 착륙직전 호버링에 열중하고 있다.

빠른 것 만이 아닙니다. 180도 회전은 물론 수직 낙하, 수직 상승 등은 기본이고 몸은 뒤로 하고 완전히 뒤짚기도 합니다. 실제 헬리콥터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내고 있는데요.

경력 4년차라는 이상화(44)씨의 비행 솜씨는 가히 환상적입니다.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데요.

손에 땀이 날 정도라는 것을 밝혀 둡니다. 벗은 몸매가 좋은 옆의 동호회 회원은 " 솜씨가 아주 좋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자신은 저 정도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뉘앙스가 풍겼습니다. 겸손하다고 느꼈습니다.)

호버링( 공중 정지 상태)를 마친 이씨가 장비를 정비하자 웃통 벗은 남자가 한 쪽 구석으로 가 비행에 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 웃통벗은 남자는 겸손했지만 이 모임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경력 5년차다.

겸손 했던 웃통 벗은 남자의 솜씨는 겸손과는 거리가 멀었는데요. 대단한 실력이었습니다.

비행기를 자기 몸 보다도 더 유연하게 조정하는데 마치 새 처럼 자유롭게 날고 있는 모습이 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제 예상이 맞아 떨어진거죠.

웃통벗은 남자는  "결혼하셨죠? 하고 묻더니  이런 기분은 바로 연애할 때 느끼는 것" 이라고 웃었습니다.

 웃통 벗은 남자가 비행을 멈추자 이번에는 말 없이 지켜보던 다른 남자가 비행기를 조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호버링에만 무려 15분 정도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1달 경력의 이 남자는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실력은 안됐기 때문입니다. 잘못해 추락할 경우 200만원 상당의 비행기를 날릴 수 있어 조심 또 조심해야죠.

   
▲ 경력 1달의 초보자는 아직 자유비행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습을 많이한다고 이상화씨는말했다. 하루 빨리 멋진 비행 솜씨를 뽐내기를 기대해 본다.

그는 초보자들이 제일 신경쓰는 호버링을 완벽하게 마스터 한다음 곡예비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 분은 한 탕 정도만 뛰더군요. 보통 한 탕에 15분 정도 소요되는데 한 번 오면 4탕에서 5섯탕까지 뛴다고 합니다.

왜 비행에 나서는 것을 한탕, 두탕으로 표현하느냐고 호기심을 보였으나 모두들 그져 빙그레 웃기만 하더군요.

   
▲ 제법 근사하지 않은가.

어쨋든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한 알씨 동호회 자유비행 회원들의 건투를 빕니다.

좋은 한 주 보내 십시오.( 참고로 항공 알씨는 매우 위험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2년전 진주의 한 학교에서 시범을 보이던 중 비행기가 추락해 두 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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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맨 2008-07-14 13:56:27
웃통벗은 남자 얼굴 사진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