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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립탄·나프록센 병용, '편두통 효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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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립탄·나프록센 병용, '편두통 효과' 우수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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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최초 통증 시점 ...치료 시작 통증 완화 강조
편두통이 시작된 후 1시간 내에 수마트립탄(sumatriptan)과 나프록센(naproxen) 두 가지 약물을 병용하는 것이 24시간까지 통증과 다른 증상들에 대한 효과적인 완화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토마스 제퍼슨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수마트립탄은 혈관 협색에 영향을 미치는 편두통 약물이며, 나프록센은 편두통의 염증에 작용하는 NSAID 계열약으로, 누(sinus) 통증과 압박, 목 통증과 같은 비전형적인 편두통 증상을 완화시킨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티븐 실버스타인 박사는 “불행히도 많은 편두통 환자들이 치료를 미루고 있다. 이번 연구는 최초 통증 징후 시점에 편두통을 치료하는 것이 통증 완화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시작되기 이전 3달 내에 매달 2~6차례 편두통으로 고통받았던 1,111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2가지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참가자들 중 절반에게는 편두통 통증이 시작된 후 1시간 내 통증이 아직 경미한 상태일 때 수마트립탄/나프록센이 주어졌으며, 나머지 절반에게는 위약이 주어졌다.

약이 주어진 2시간 후 병용 약이 주어진 환자들의 약 50%가 통증이 사라졌으며, 이에 비해 위약이 주어진 환자들은 16%만이 그러했다. 또,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병용 약을 복용한 사람들에 비해 4시간 이상 동안 중간 정도 혹은 심각한 통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병용 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메스꺼움,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도와 같은 전형적인 편두통 관련 증상들이 더 적었으며, 목과 누 통증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들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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