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20:12 (금)
구토진정제 'Emend', FDA 승인
상태바
구토진정제 'Emend', FDA 승인
  • 의약뉴스
  • 승인 2003.03.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환자 화학요법치료 시 나타나는 구토 막아줘
암환자들이 화학요법치료 기간 중에 나타나는 구토 증세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약의 도움을 곧 받게 됐다. 이 약은 뇌를 자극하여 구토를 막아준다.

FDA는 26일 이 약을 판매해도 좋다고 허가했다. Emend는 구토를 막아주는 약으로는 처음으로 FDA의 승인을 받게 되는 것이다.

구토와 그에 수반해서 일어나는 위험한 체중 감소가 너무 심각해서 어떤 환자들은 암 치료로 생명을 연장해 가는 것을 참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현존하는 구토를 막아주는 몇몇 약들은 화학요법 치료 후에 거의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구역질을 막아주는 역할만 할 뿐, 하루 혹은 몇 일 뒤에 계속 나타나는 일반적인 구토를 막아주지는 못했다.

FDA Robert Justice 종양학 박사는 "통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P 라는 불리는 뇌의 화학 물질은 화학 치료 요법뒤에 반사적으로 구토 증세를 나타나게 한다"고 밝혔다.

Emend는 구토 신호를 보내기 위해 P물질이 필요로 하는 뇌의 수용체를 막음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

Justice 박사는 연구보고서들에서 Emend를 사용하면서 20%이상의 환자들이 화학치료요법 기간을 보내면서 어떤 구토 증상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 약의 제조사인 Merck & Co.는 Emend는 4월 14일에 처방을 받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치료는 3일 동안 하루 한 알의 약이 요구되고, 이 치료 과정에는 $250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Justice박사는 "부작용은 피로, 졸음, 기침, 딸국질 등으로 아주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FDA는 Emend가 환자들의 혈관을 얇게 할 수 있으므로, Emend 사용 후에 warfarin을 이용한 혈액테스트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