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종양세포 성장과 분할 촉진
27일 흡연이 처음 암을 야기시키는 것 뿐 아니라, 폐암의 진행을 빠르게 한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미국의 연구진은 니코틴이 종양세포의 성장과 분할을 촉진시킴으로써 폐암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연구는 조그만 폐암 세포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어떤 종양 세포는 아세틸콜린이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에 반응을 나타내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수용체들이 니코틴에 의해 활성화됐다.
종양 세포 또한 많은 양의 아세틸콜린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처음에 이것이 신경전달물질처럼 작용한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Oregon National Primate Research Center'의 연구진은 아세틸콜린이 신경 체계 밖에서 성장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종양에 있어서 아세틸콜린이 계속적인 세포의 성장과 분할을 촉진시킨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막는 것이 종양의 성장을 정지시킬수 있는지 조사해보기로 했다.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막는 아트로핀으로 세포를 치료했고 종양의 성장은 멈추어졌다.
이 연구를 이끈 Eliot Spindel 박사는 'New Scientist'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발견을 통해 니코틴에 의한 약간의 가외 공격을 알리게 됐다. 이것은 폐암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였던 아트로핀과 같은 물질을 적용할 수 있다. 여러분은 적절한 양 혹은 신경체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폐암에 대한 독특한 경로를 찾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Spindel 박사는 "담배를 피우면서 상태를 좋게하는 방법은 없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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