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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봄철 건강 이렇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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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봄철 건강 이렇게 지킨다
  • 의약뉴스
  • 승인 200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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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알레르기, 무향 화장품 사용
벌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쏘는 곤충이며 꿀벌, 뒤엉벌, 땅벌, 말벌, 쌍살벌 등에 쏘이는 것이 벌독 알레르기의 흔한 원인이다.

우리나라 한 농촌지역 조사결과 약 2.4%가 벌독 알레르기에 의한 전신반응의 과거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마디개미 등에 쏘여 전신반응을 일으킨 증례도 늘고 있다.

정상인에서 벌에 쏘인 부위에 국소적으로 생기는 통증, 붉어짐, 부종 등의 반응은 독액성분의 약리작용에 의한 것으로 대개 수 시간 내에 사라진다.

벌독에 의한 급성 아나필락시반응은 인구의 0.4%에서 생기며 20세 이하의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노출이 많아서이다. 이들의 약 3분의 1은 아토피(태열) 질환의 병력이 있다.

사망하는 환자는 대부분 성인이며 이들의 과반수에서는 벌독 알레르기의 과거력이 없다.

쏘인 자리에 독침이 박혀 있으면 꿀벌에 쏘인 것이고 다른 벌은 벌을 잡거나 벌집을 보면 구별이 된다. 쏘였을때 생기는 알레르기증상은 대개 10-15분 내에 일어난다.

치료방법으로 호흡곤란이나 저혈압이 있을 때에는 에피네프린 주사를 주고, 필요에 따라 수액제, 기관지확장제, 혈관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및 산소를 준다.

쏘인 곳이 팔이나 다리라면 상부를 압박대로 묶고 움직이지 않게 하고 얼음을 올려 놓는 것이 독액의 흡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벌독알레르기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벌이 있는 곳에서 뛰거나 빨리 움직이지 말고, 긴 옷을 입고, 향기 나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벌독을 사용한 면역요법은 효과가 우수하여 95% 이상 예방효과가 있다.

※ 도움말 :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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