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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전성시대 약인가 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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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전성시대 약인가 독인가
  • 의약뉴스
  • 승인 2008.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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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약을 대체하는 제네릭의 상종가는 예견된 것이었다. 약효는 동등하면서도 가격은 오리지널에 비해 엄청 싸기 때문이다.

건보공단의 재정안정을 위해서도 질좋은 약의 값싼약 애용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네릭이 늘고 있는 것은 처방 의사들도 제네릭의 약효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지 않다는 증거다. 이에따라 국내 상위사들의 매출 호황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제네릭의 특수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제네릭은 다른 말로 카피약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신약이 아닌 카피약으로 명성을 날린다는 것은 왠지 민망스런 구석이 있다.

일부 외자사들이 국내사는 신약을 개발하는데 소홀히 하면서 제네릭으로만 성장하려고 한다는 비아냥은 그래서 새겨 들을만하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거의 대부분 제약사들이 한자리 수를 넘지 않고 있다. 신약이 나올 토양이 안돼 있는 증거다. 하지만 다른 반론도 있다. 제네릭이나 개량신약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음료수를 팔아 제약에 투자한다는 이치와 비슷한 논리다.어쨋든 제네릭 전성시대는 국내 제약사에게 약인 것과 동시에 현실에 안주할 수 있는 독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 약이었는지 독이었는지는 가까운 미래에 판가름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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