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단계 임상서... 결과 나빠 개발 중단
실험적인 알츠하이머씨 병 치료제 플루리잔(Flurizan)이 마지막 단계 임상 시험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와 이 약의 개발이 중단될 것이라고 미리어드 지네틱스사(Myriad Genetics)가 최근 밝혔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위약과 비교해 봤을 때, 플루리잔은 통계적으로 현저한 정도의 사고력 개선을 가져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일상의 활동에 대한 환자들의 능력도 개선시키지 못했다.
알츠하이머씨 병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뇌의 유독한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을 막아주도록 고안된 플루리잔은 이러한 종류의 약들 가운데 마지막 단계 시험에 도달한 최초의 약이었다.
플루리잔의 실패는 알츠하이머씨 병에 있어서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역할과 이러한 플라크에 맞서도록 고안된 다른 실험적인 약들에 대한 의문을 증가시킬 수 있다.
현재 두 개의 이와 같은 약물들이 마지막 단계 임상 시험 중에 있다.
한편, 이달 초 ‘Nature’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플루리잔과 같은 GMS(gamma-secretase modulators)가 알츠하이머씨 병을 치료하는데 대해 가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약물들이 긴 아밀로이드 베타가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는 짧은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성을 증가시키면서, 서로 달라붙고, 덩어리를 형성하는 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