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상태에서 정신적 혹은 육체적인 일을 하는 것이 고혈압과 심장 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미국 알라바마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80명의 사람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2분 내에 다수의 의미없는 3글자 순서를 암기하는 것으로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혈압과 심박동수가 이들이 이 정보들을 암기하고자 하는 동안 관찰됐다.

조사 결과, 중간 정도의 피곤함을 나타낸 사람들이 피곤한 정도가 낮은 사람들보다 혈압이 훨씬 더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치진 사람들의 심혈관 시스템이 일을 완료하고자 할 때 더 심하게 작동해야 한다는 이론을 지지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렉스 라이트 박사는 “비정상적으로 과해진 심혈관 반응을 만성적으로 경험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건강 위험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만성 피로는 업무를 수행하는 상태에 따라 건강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physi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