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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바스크 "비정상 가격에 현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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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바스크 "비정상 가격에 현혹"
  • 의약뉴스
  • 승인 200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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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도협과 유통정책 설명회
식약청은 25일 도협과 공동주관으로 서울 타워호텔에서 의약품유통질서(KGSP) 정책 설명회를 갖고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정책을 펼 것 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장준식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의 가짜 노바스크 사건, 도매상 난립 문제, 업계 요구사항 등의 세가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가짜 노바스크 사건에 대해서 장 국장은 도매업체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장 국장은 "가짜 공급업자가 5~10% 할인된 가격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안다"며 "비정상 가격에 대해 의문을 품고 식약청에 알렸으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의약품 유통질서 문란행위나 가짜약이 유통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장국장은 현재 1230여개의 도매상이 난립해 선진국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매업계가 스스로 자정작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에는 1품목 도매상 까지 생겨나고 있다며 컨소시엄 형태의 종합물류업체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장국장은 도매업게의 건의사항은 물품 출입대장 기록관리의 어려움, 소포장문제 도매업에 전가 우려, 바코드 도입 어려움, 도매상 난립 대책 제도화 등이라고 밝히고 복지부, 진흥원 등에 이미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협 주만길 회장은 제약사들이 유통마진을 경쟁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단합해서 최소한 배송비용만이라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준가로 발행되는 거래명세서 문제와 유통일원화 문제 등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가짜노바스크 유통에 대해서는 품질관리 책임자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시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규모 업체들은 의약품물류조합을 통해 공동물류를 이용하는 방법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 의약품관리과의 김광호 서기관은 2/4분기부터 KGSP 준수여부에 대한 업체 점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설명회는 식약청 의약품관리과 담당자들과 300여명의 서울, 경기, 강원지역 도매업체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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