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백신 개발까지는 시간 걸릴 듯
베트남 간호사가 괴질로 또 사망했다. 이로써 괴질 사망자는 전세계적으로 22명에 이르게 됐다고 BBC는 24일 보도했다.이 질병은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혹은 'SARS'로 알려져 있고, 이미 하노이의 베트남-프랑스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베트남 간호사와 프랑스인 의사가 사망했다.
세 사람 모두는 2월에 감기같은 질병을 호소했고 후에 홍콩에 있는 병원에서 사망한 미국인 사업가를 치료한 이후에 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노이 병원에서 일하는 남성 건강 관계자는 북서 프랑스에 있는 Tourcoing병원에서 관찰중인데, SARS 보균자로 추정된다.
싱가폴에서는 700명 이상이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됐다.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65명의 사람들은 싱가폴에서 감염됐으며, 12명은 심각한 상태이다.
전세계적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SARS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광동 지방에서 사망한 5명도 SARS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 병원 원장 William Ho박사는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대변인은 "호박사가 SARS로 고통받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WHO가 세계적으로 이 질병에 대해 경고한 것이 이슈거리가 되자, 관광산업국가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국제적인 선수들이 참석을 거부해서 스포츠 이벤트들은 취소되고 있다.
홍콩의 사람들은 호박사가 SARS인지 아닌지에 관한 최근 소식이 처음 생각보다 더 급속하게 퍼져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을 증가시킬 것이다.
홍콩의 4개 학교가 임시휴교 중이고, 200명의 어린이들은 집에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WHO는 이 질병의 근원지를 중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에 특사를 급파했다.
그러나 아직 어떤 치료법도 없다. 그리고 홍콩의 과학자들이 이 질병을 야기시키는 바이러스를 격리시켰다 하더라도, 아직 백신 개발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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