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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 '횡문근융해증 발병' 환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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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 '횡문근융해증 발병' 환자 위험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6.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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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구진...새로운 부작용 가능성 지적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위장관기저암에 대한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암 치료제 글리벡(Gleevec, imatinib)이 새로운 부작용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고 프랑스 연구진이 최근 보고했다.

6월 19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 연구진은 글리벡을 복용하는 동안 심각한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이 발병한 25세 여성에 대한 경우를 기술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섬유 조직 구성물인 미오글로빈이 혈류로 방출되어 근육 섬유 조직이 파손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는 신장 손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

이 여성은 수술로 치료되어질 수 없는 공격적인 섬유종증 치료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1일 용량 400mg의 글리벡을 복용하고 있었다. 약물 치료 시작 얼마 후, 이 여성은 횡문근융해증 증상을 경험했다.

이 여성이 글리벡 복용을 중단하자, 증상은 중단됐으며, 그 후 이 여성은 의료적인 감독하에 다시 글리벡을 복용할 것에 동의했다. 이 여성이 첫 번째 하루치 용량 100mg을 복용한 24시간 후, 이 여성은 심각한 증상들로 고통받았다. 글리벡 치료는 중단 됐으며, 이 여성의 증상들은 3일 이내에 사라졌다.

이 여성의 유건종은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됐으며, 이 여성은 횡문근융해증에 대한 어떠한 재발도 경험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글리벡 치료 시작 몇 일 후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한 시간적인 관계, 글리벡 재사용에 따른 횡문근융해증의 재발, 글리벡 중단 이후 일부 키나아제 수치의 정상화 등을 보아, 이 여성의 횡문근융해증은 글리벡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글리벡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광범위한 임상적 경험이 있지만, 이번 결과는 글리벡이 몇몇 환자들에게 있어서 심각한 횡문근융해증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초 의사들은 글리벡이 난소 기능을 파괴시키고, 수정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보고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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