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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95 키로미터 마라톤 인생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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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95 키로미터 마라톤 인생승리
  • 의약뉴스
  • 승인 2003.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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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95 키로미터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두배약품 민이홍 회장이 화제의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

민회장은 최근 끝난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4시간 9분의 실력을 과시했다. 그의 나이가 62세 라는 것을 감안하면 놀아운 기록이다. 사실 민회장의 풀코스 완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앙일보 마라톤에서 4시간 13분에 들어왔다. 이번 기록은 4분을 앞당긴 것이다.

" 40키로 지점에서 힘에 겨웠어요. 걷다가 뛰다가 반복하다 시간단축을 많이 못했어요." 애초 목표는 4시간 에프를 끊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 기록으로도 만족한다고 했다. 완주 했다는 기쁨이 더 앞서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민회장은 운동에는 모든 부분에서 소질을 타고 났다. 한때는 조기축구회에서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는 요즘도 매일 10키로 미터씩 달리기를 한다. 왜 달리냐고 묻자 달리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강변을 달리면서 부터 시작된 마라톤 인생이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으니 마라톤이 복을 주고 있는 셈이다.


그는 "회사가 어렵고 힘들때 달리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자신감을 키운다" 면서 "달리기 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고 말했다. 몸이 날라 갈 듯이 가볍다는 것이 그의 마라톤 예찬이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민회장의 활동력에 업계가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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